CJ CGV, 하계·의정부태흥 영업 종료…올해만 8개점 폐점

"사업 효율화 작업 중으로, 선택과 집중 차원"

(CGV 홈페이지)

(서울=뉴스1) 김명신 김진희 기자 = 국내 멀티플렉스 업계 1위 CJ CGV가 하계점과 의정부태흥점 영업을 종료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하계점과 의정부태흥점에 대해 8월 31일까지 영업한다고 공지했다.

CJ CGV 측은 "선택과 집중 차원으로, 올해 줄일 곳은 줄이고 성장할 만한 곳은 투자를 확대하는 방침에 따른 사업 효율화 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CJ CGV는 현재 전국 188개점을 운영 중으로, 기존 196개점에서 올해에만 8개점이나 폐점했다.

CJ CGV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3% 감소했다.국내 영화 사업은 매출액은 14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73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CJ CGV 관계자는 "국내 전반의 구조 개선을 통해 회사를 질적 성장 중심의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전환하고자 한다"면서 "비효율적인 사이트는 폐점하고, 수익성이 높은 사이트에는 시설 환경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