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브리데이, '초저가 혁신' 선언…PL '5K PRICE' 출시
5000원 이하…통합매입과 해외 직소싱으로 초저가 구현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이마트(139480)는 32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전 품목을 5000원 이하로 구성한 새로운 PL '오케이 프라이스'(5K PRICE)를 14일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합병 이후 처음 선보이는 통합 PL로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 개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된다. 온라인몰 SSG닷컴의 쓱배송을 통해서도 구매 가능하며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280여 개 점포에서 배송되는 퀵커머스를 통해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5K PRICE'는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중심으로 '초저가 가격 리더십'을 구현했다.
통합매입과 글로벌 소싱을 활용해 5000원 이하라는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일반 브랜드 상품보다 최대 70% 가격을 낮췄다.
1~2인 가구 고객을 위해 '소용량·소단량 특화 상품'을 개발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5K PRICE'는 상품의 용량과 단량을 기존 이마트 주력 판매상품 대비 25~50% 가량 줄였다. 근린상권, 도보고객 기반의 에브리데이 고객층과 이마트에서도 소용량 제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이마트와 에브리데이의 합병 시너지도 극대화했다. '5K PRICE'는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통합 매입 시너지 효과를 십분 활용해 압도적인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구현해 냈다.
이마트는 14일 1차로 162종의 '5K PRICE' 상품을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250종으로 상품이 확대된다.
필수 식재료인 카놀라유(500ml), 해바라기유(500ml), 포도씨유(500ml), 올리브유(250ml)는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다.
'5K PRICE 히말라야 핑크 소금 김'은 5g 12봉 구성으로 이마트에서는 주로 20봉 대단량 상품이 판매된다. 히말라야 핑크 소금을 사용해 풍미를 한 층 높였고 가격은 브랜드 상품 대비 70% 이상 저렴하다.
과자류는 980원, 1980원, 298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초저가 상품에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한 저당·저칼로리·고단백 제품군도 선보인다.
건면을 사용해 칼로리를 20~30% 낮춘 '5K PRICE 맛있는 건? 면', 단백질 함량을 높인 '5K PRICE 밸런스 크랩', 설탕을 사용하지 않은 '5K PRICE 노슈가 딸기잼', 당 함유량을 낮춘 '5K PRICE 저당 태양초 고추장' 등이 대표적이다.
'5K PRICE'가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에 따른 통합 매입 체계 구축과 해외 우수 제조사 활용 덕분이다.
실제 '5K PRICE' 상품을 이마트와 에브리데이에서 동시에 판매하면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었고 규모의 경제 효과로 업계 최저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5K PRICE' 상품의 약 25%는 글로벌 제조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5K PRICE 스페인 NFC 오렌지주스 100%'는 오렌지 과육이 담긴 냉장 착즙주스로 세계적인 오렌지 산지인 스페인에서 매달 컨테이너 단위로 들여온다. '5K PRICE 천연펄프 3겹 화장지 30m*12', '5K PRICE 휴대용 면도기 3중날 10입'은 글로벌 유통 업체의 OEM 제조로 유명한 헝안그룹과 시루이社를 새롭게 발굴해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였다.
이마트는 '5K PRICE' 출시를 기념해 14~27일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5K PRICE'는 초저가 영역에서도 '이마트가 만들면 다르다'는 자신감의 결과물로 고객의 체감 물가를 낮추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통합매입을 통해 확보한 원가 경쟁력을 고객과 상품에 재투자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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