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야드, 프랑스 파리 마레에 상설매장 오픈
한국 패션·뷰티 유럽 진출 본격화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큐레이션으로 한국의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전 세계 소비자와 연결하는 글로벌 O2O 플랫폼 다나야드(DANAYAD)를 운영하는 슬로크는 9월 4일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 오프라인 스토어 상설매장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슬로크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현지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에 주목, 온라인 기술과 오프라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O2O(Offline to Online)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슬로크는 DANAYAD 파리 오프라인 스토어를 자체 개발 중인 AI 기반 큐레이션 기술의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과 고객 행동 분석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장에서 축적된 소비자의 구매 패턴 및 반응뿐만 아니라 피드백 데이터는 향후 온라인 큐레이션 서비스 고도화에도 핵심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 채널 연계를 넘어 현지 소비 경험을 기반으로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브랜드와 고객 간의 접점을 고도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한국 브랜드가 손쉽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DANAYAD 파리 오프라인 스토어에는 △디어니스(DIERNEAS) △마이스(MAÏS) △비수스(VISUS) △에키에타(EKIETA) △할리케이(HARLIE K) △떼마(THEMA) △덴(THEN) △유메르(UMER) △꼰누나쿠에라(CONUNACUERA) △런던플랏(LONDON FLAT) 등 패션 브랜드 10개 사가 참여한다.
뷰티 분야는 유니어를 통해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화장품으로 구성해 기존의 한국 뷰티 제품들보다 더 효과적이고 차별화한 제품 라인업을 독점 판매한다.
라이프스타일 분야는 버려진 폐도자기를 생활 도자기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아누(Anu)와 폐플라스틱을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등의 디자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로우리트콜렉티브 등 2개 사가 참여한다.
슬로크는 이번 파리 상설매장을 통해 프랑스 및 유럽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브랜드 제품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경험하고 일상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슬로크 DANAYAD는 파리 자회사를 통해 현지 유통 구조를 직접 구축해 한국 브랜드의 유럽 진출 방식을 새롭게 제시한다.
라호진 슬로크 대표는 "한국 소규모 브랜드들이 아직은 프랑스 및 유럽 시장에 대한 많은 두려움을 갖고 있지만 DANAYAD가 지속해서 한국 브랜드들이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AI 기반 온오프라인 유통 인프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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