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2분기 영업익 259억…전년比 14.5% 감소
내수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익은 감소
식품캔·연포장 등 고부가가치 포장재 수출 확대로 매출 성장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동원시스템즈(01482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25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 증가한 36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해 7031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85억 원으로 17.1% 감소했다.
동원시스템즈의 연포장·캔 등 주요 포장재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식품캔·레토르트 파우치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이 실적을 이끌었다.
동원시스템즈 소재부문은 지난해 매출의 약 40%를 수출로 기록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수출 비중을 약 45%까지 확대했다.
다만 지속된 내수 시장 위축으로 PET·유리병 등 일부 제품의 수요가 줄었고 알루미늄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내수 침체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고 수출 전략을 펼친 덕분에 실적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수출 지역을 다각화하고 고수익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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