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용산 토지 매입 철회…"계약 조건 미충족"
에스크컴퍼니 계약 조건 불이행으로 철회
신사옥은 충무로 남산N타워로 확정…8월 완공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삼양식품(003230)이 지난해 매입을 추진했던 서울 용산구 일대 부지에 대한 조건부 계약을 철회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용산구 한강로2가 소재 1209㎡(약 366평) 규모 토지를 1035억 원에 조건부로 매입하기로 했으나, 이를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토지는 지난해 3월 에스크컴퍼니가 매입했던 부지로, 삼양식품은 같은 해 11월 12일 조건부 계약을 공시했다.
당초 취득 예정일은 지난달 30일이었지만, 삼양식품 측은 같은 날 "거래 조건 재검토 및 자산 취득 절차상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예정일을 연기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공시에 따르면 매입 철회는 에스크컴퍼니 측의 계약 조건 불이행으로 인해 발생했다. 삼양식품 측은 "계약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계약을 해제했다"고 설명했으며, 구체적인 불이행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삼양식품은 올해 5월 서울 중구 충무로2가에 위치한 '남산N타워'를 신사옥으로 확보했다. 남산N타워는 오는 8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삼양식품은 연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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