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유인데 기능성 갖춘 hy 'MPRO'…피부 전용·릴렉스로 제품군 확대

기존 장&면역·장&면역+피부에서 라인업 확대
2억개 판매 돌파한 대표 이중제형 제품…"제품 다양화 추진"

MPRO 릴렉스 '장&면역', '장&면역+피부' 제품(hy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국내 대표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hy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MPRO(엠프로)'의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최근 'MPRO 피부'와 'MPRO 릴랙스' 제품의 제조 인허가를 완료했다. 기존 '장&면역', '장&면역+피부' 제품에 이어 피부 전용 제품과 릴랙스 전용 제품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MPRO는 위 건강 특화 제품 '윌'과 간 건강 제품 '쿠퍼스'와 함께 hy의 3대 이중제형 발효류 브랜드 중 하나다. 2019년 장 건강을 겨냥해 첫 출시된 이후 2022년 리뉴얼을 통해 현재의 'MPRO'로 제품명을 변경했다.

MPRO는 캡슐 형태의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과 생태계를 합친 용어로 장 속 미생물과 그 정보를 뜻함) 프로바이오틱스와 액상 프리바이오틱스를 한 병에 담았다.

기존 'MPRO 장&면역' 제품은 장내 생존율이 우수한 특허 균주 'HY7715'를 포함한 특허 유산균 5종(HY8002, HY2782, HY7712, HY7715, HY7017)을 함유했다.

'MPRO 장&면역+피부' 제품은 피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HY7714'를 추가로 넣었다. HY7714는 12주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피부 보습, 피부 탄력,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받았다. 지난 2021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 건강식품원료(NDI)로도 승인을 받았다.

MPRO 제품은 2019년 2월 출시 이후 2023년 6월 기준 누적 판매량 2억 개를 돌파했다. 4년 4개월 만에 하루 평균 13만 개 이상 판매된 셈이다. 누적 매출액도 4000억 원을 넘어섰다.

MPRO는 hy가 주력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를 고민하고 있다. hy는 1976년 식품업계 최초로 설립한 중앙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데, 연구소 내 5000여종의 균주 라이브러리를 통해 다양한 제품 확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HY 관계자는 "MPRO 브랜드를 지속 확장하면서 그 안에서 제품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피부 유산균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제품 개발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