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온다"…열기 뜨거운 형지엘리트 팝업스토어

팝업스토어 첫날, 남녀노소, 외국인 팬들로 인산인해
형지엘리트 최준호 대표, 직접 방문…"스포츠 IP 확장"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FC서울 VS FC바르셀로나' 팝업스토어 앞에서 대기하는 축구 팬들.(형지엘리트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형지엘리트(093240) 스포츠 브랜드 윌비플레이가 스페인 명문 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의 내한 일정에 맞춰 23일부터 진행한 'FC서울 VS FC바르셀로나' 팝업스토어 첫날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내에 위치한 팝업스토어에는 남녀노소, 국적을 가리지 않는 축구 팬들로 북적였지만 15년 만의 내한인만큼 고객 중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20~30대 남성 팬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약 400여 종에 달하는 두 구단의 공식 굿즈와 더불어 롯데이노베이트와 협업해 축구 선수들의 얼굴이 담아 만든 빼빼로,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본뜬 레고 브릭과 같은 상품도 눈에 띄었다.

이날 축구 팬들은 저마다 응원하는 팀의 의류와 기념품 등을 쇼핑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일부 팬들은 자신이 원하는 상품이 이미 팔린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9시부터 시작된 사전 대기 인원만 100여 명이며, 이날 정오 기준 300팀이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 팀당 인원이 1~4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반나절 동안 적어도 500명 이상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계산대 앞은 긴 줄이 늘어섰고, 팝업스토어 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끊이지 않고 모여들었다.

패션그룹형지의 부회장이자 형지엘리트 대표이사인 최준호 부회장.(형지엘리트 제공).

첫날 팝업스토어에는 패션그룹형지의 부회장이자 형지엘리트 대표이사인 최준호 부회장도 방문했다. 최 부회장은 매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등 매끄러운 운영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최 부회장은 "대한민국 최고 구단인 FC서울과 전세계적으로 유럽을 호령하는 바르셀로나FC가 와서 경기를 하는 데 좋은 제품들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FC바르셀로나와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는 형지엘리트는 올해 초 FC서울과도 스포츠 상품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덕분에 스페인에서 직수입한 FC바르셀로나 상품과 FC서울의 신상 의류 등 다양한 굿즈를 한 자리에 선보일 수 있었다.

특히 최 부회장은 형지엘리트에서 직접 제작한 바르셀로나 굿즈 상품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 부회장은 "우리가 직접 FC바르셀로나와 판권을 계약해 디자인부터 기획, 생산, 판매까지 맡았다"며 "직접 만드는 제품들인데 소비자들 반응도 좋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현재 순항 중인 스포츠 관련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확장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 부회장은 "형지엘리트는 자체적으로 디지털 스포츠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회사로, 스포츠 지식재산권(IP)을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은 스포츠 IP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까지도 진출을 기획하고 있다. 선수들도 많이 계약하고 있다"며 "다양한 IP와 콘텐츠를 보유해 팬분들께 더 많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FC서울 VS FC바르셀로나'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외국인 팬들.(형지엘리트 제공).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