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 맛집' 런던베이글뮤지엄,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오픈

국내 7번째 매장, 경기 서부권 첫 출점
잠실 이어 수도권 외 지역 확대

(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 인천점 지하 1층에 '런던베이글뮤지엄'(London Bagel Museum)을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의 국내 7번째 지점이자, 서울 외 수도권 지역으로는 두 번째 출점이다. 인천점 개점을 통해 경기 서부권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021년 9월 안국점 개장 이후 '베이글 열풍'의 중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서 상위 웨이팅 순위를 기록하며, 오픈 전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는 '오픈런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 8월 유통사 최초로 잠실 롯데월드몰에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유치했다. 이 매장은 개장 이후 월평균 1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빵지순례 성지'이자 MZ세대의 필수 방문 장소로 부상했다.

인천점은 약 180㎡(55평) 규모로, 런던의 오래된 베이커리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손 글씨 메뉴판, 다양한 소품, 갓 구운 베이글의 향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매장에서는 '감자치즈 베이글', '쪽파 프레첼 베이글', '브릭레인 샌드위치' 등 대표 메뉴는 물론, 음료 10여 종과 에코백·머그컵 등 굿즈 20여 종도 함께 판매한다.

한편,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2023년 프리미엄 식품관, 지난해 뷰티관, 올해 4월 키즈 전문관 등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높여왔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2024년 신규 고객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인천 외 부천·시흥 등 광역 고객 매출도 10%가량 늘었다.

특히 2023년 12월 오픈한 프리미엄 식품관 '레피세리'는 누적 방문객 약 1200만 명을 기록하며 인천점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런던베이글뮤지엄 입점을 통해 인천점 유입 고객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인천점 매장 개점이 알려진 이후 벌써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들의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며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