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마감된 패션AI 클래스…유통산업 AI 도입 '열기'

패션협회·NC AI, 실무진 상대 AI 클래스 열어
유통 업계, AI 활용해 생산성·효율성 높여

(NC AI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NC AI는 패션협회와 공동 주최한 'AI가 디자인하고 마케팅하다–실무를 위한 콘텐츠 생성 클래스'가 모집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고 8일 밝혔다.

오는 23일 DDP패션몰에서 패션업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원래 3주간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신청자가 몰렸다.

이번 클래스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패션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실무를 다뤄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텍스트 입력만으로 제품 디자인 시안과 마케팅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미지 레퍼런스를 활용해 상세페이지까지 자동 제작하는 등 AI의 실질적 업무 적용법을 집중적으로 알려 준다.

강사진으로는 NC AI 비주얼콘텐츠서비스실 이영현 실장이 나서 최신 생성형 AI와 패션 특화 설루션의 실제 활용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국내 주요 패션기업 10여 곳은 이미 NC AI의 '바르코 아트패션' 설루션을 도입해 신상품 개발 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AI 도입 열기는 패션업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유통산업 전반에서 AI를 통한 혁신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유통-AI 얼라이언스'에는 유통기업, AI 기술기업, 인프라기업, 벤처캐피털 등 4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설루션 개발과 성공사례 확산에 나서고 있다.

롯데, 네이버 등 대형 유통 기업은 이미 AI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 추천, 트렌드 분석, 마케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NC AI는 게임 산업에서 축적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패션, 커머스, 콘텐츠 산업 등으로 빠르게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을 통해 미디어·커머스 분야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초개인화 서비스가 유통·패션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AI 실무교육과 현장 적용 사례가 확산할수록 산업 전체의 혁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