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 도입… 한·일 원롯데 협업 강화

한·일 원롯데 협업 다각화…日 인기 빙과 브랜드명·스펙 도입

(롯데웰푸드 제공)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롯데웰푸드(280360)는 일본 롯데의 인기 아이스크림 '쿨리쉬 바닐라'를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일본 롯데의 브랜드명을 그대로 들여온 첫 사례다.

'설레임'은 2003년 국내 최초 파우치형 아이스크림으로 출시된 이래, 차별화된 콘셉트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 올해 상반기에만 약 2000만 개가 판매됐다. 쿨리쉬 바닐라는 설레임이 일본에 진출해 현지화된 제품으로, '마시는 아이스크림' 콘셉트와 특허받은 얼음 배합 기술로 일본 내 연매출약 172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일본에서 검증된 배합을 그대로 적용해 롯데웰푸드 양산공장에서 생산되며, 미세얼음을 구현하기 위해 '지그라' 장비를 활용했다. 설레임의 신규 플레이버로 출시돼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일본 롯데와의 협업을 통해 원롯데 시너지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일 것"이라며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해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 이후 공동 소싱, 제품 교차 판매 등 한·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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