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정신 전달하는 초콜릿"…테라로사 손 잡은 미식의 거장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 프리 런칭 행사…日 이어 아시아 두 번째
한국에도 제조시설, 내년 상반기 1호점…"우리 비전, 늘 최고 되는 것"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지금 시대에 필요한, 장인 정신과 가치를 전달하는 초콜릿 브랜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Alain Ducasse Chocolat Paris)의 내년 한국 론칭을 앞두고 30일 광화문 테라로사에서 프리 론칭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뒤카스 셰프와 한국의 미슐랭 3스타 강민구 셰프와 대담, 시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프랑스 태생의 알랭 뒤카스 셰프는 1990년 모나코 '르 루이 15세' 호텔 레스토랑 총괄 셰프로 세계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인사다. 현재는 세계 34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2005년에는 각각 다른 3곳의 나라에서 미슐랭 3스타를 보유한 세계 최초 셰프로 등극하기도 했다.
뒤카스 셰프의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는 2013년 시작한 브랜드로, 디저트를 넘어 '먹는 미식 예술'로의 초콜릿을 제안한다. 모든 제품은 '빈 투 바'(카카오빈을 직접 가공해 만든 수제 초콜릿) 방식으로 생산되며 대량 생산이 아닌 수작업으로 완성된다. 아시아 시장에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진출이다.
뒤카스 셰프는 한국 진출의 파트너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를 선택했다. 테라로사를 택한 이유는 '프롬 오리진 투 컵'의 실천 덕이다. 테라로사가 커피 원재료 산지부터 한 잔의 커피가 고객에 전달되기까지 전 과정을 설계하는 브랜드 철학이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와 부합한다고 봤다.
뒤카스 셰프는 "어떤 제품을 론칭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A부터 Z까지 스토리텔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테라로사를 만났을 때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 셰프는 "뒤카스 셰프는 수많은 셰프들이 '최고의 셰프'로 꼽는 살아있는 전설 같은 분"이라며 "초콜릿이 아니라 버터를 만들어도, 구두를 만들어도 세계 최고를 만들어낼 분"이라고 강조했다.
테이스팅에는 무려 12가지 초콜릿을 내놨다. 그중에서도 인상 깊은 것은 '싱글 오리진' 초콜릿이었다. 마치 커피처럼 카카오빈도 산지에 따른 맛의 차이를 주는 것이다.
시식 제품으로 싱글 오리진(75%)으로 마다가스카르, 페루 제품이 제공됐는데, 마다가스카르는 좀 더 강한 맛이라면, 페루산은 비교적 부드러웠다. 원재료를 강조한 제품인 만큼, 라임, 캐러멜 등이 가미된 제품들조차도 초콜릿의 무게감이 컸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는 제대로 된 맛의 구현을 위해 한국에도 제조 시설을 구축해 초콜릿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테라로사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강릉에서 1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의열 테라로사 대표이사는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의 브랜드 깊이와 철학을 한국 시장에 전달하려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단순 기호 식품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문화적 요소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뒤카스 셰프는 "우리의 비전은 늘 최고가 되는 것이다. 성공하지 않으면 프랑스로 돌아가야 한다"며 농담 섞인 목소리로 "일본보다 더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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