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본격 돌입…'무더위' 마케팅 시작한 유통업계

[주말쇼핑포인트] 쿠팡, 최대 70% 할인 이벤트
아이스크림·보양식 등 여름 상품도 대거 출시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진 19일 대구 달서구 테마파크 이월드를 찾은 여학생들이 바닥분수 물줄기 사이를 달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6.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대규모 할인 및 계절상품 출시 등 '무더위 마케팅'에 나섰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22일까지 일주일간 '로켓직구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를 개최한다. 상반기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할인 행사에서는 전 세계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총 상품 수는 2만여 종에 달한다.

오는 29일까지는 '쿠패세(쿠팡 패션 세일)'를 열어 여름 패션 인기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헌터, 테바, 푸마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500여 개가 참여했다.

SSG닷컴은 오는 8월 말까지 에어컨·제습기·선풍기 등 여름시즌 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브랜드관'을 통해 여름 가전제품을 최대 32% 할인한다.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10% 청구할인도 된다.

(SSG닷컴 제공).jpg

편의점 업계도 여름 수요 공략에 나섰다. GS25는 6월 한 달 동안 △탄산 대캔 4개 구매 시 6000원 △음료 178종 1+1 △목~일 맥주 번들 할인 △막걸리 2개 이상 구매 시 15% 할인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는 야간에 대용량 음료 11종을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하는 '야간 타임세일'도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시즌을 맞아 과일 함량을 높인 아이스크림 신상품 '과일이즘'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 17일 '딸기이즘바'를 출시한 데 이어 상큼한 자몽 셔벗 상품 '프룻자몽캔샤베트'와 복숭아를 활용한 '복숭아파르페'도 출시했다.

이마트24도 인절미 아이스크림에 떡이 들어간 '인절미콘'을 출시했고, 이달 초에는 여름철 대표 음료 '980아메리카노'를 선보였다. 또 무더운 날씨에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음료 전 상품을 대상으로 워터파크 이용권 등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호텔신라는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삼계탕과 갈비탕 등 프리미엄 여름 보양식 14종을 선보였다. 더운 날에 닭을 손질하는 등 요리하는 수고를 하지 않고 깊은 맛의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

(GS리테일 제공)

여름을 맞아 계절 침구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GS샵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15일까지 약 5주간 TV홈쇼핑 여름 침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증가했다. 5월 한 달간 여름 침구 상품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더 조선호텔'은 여름 시즌을 맞아 △프로즌 △윈터 △실비아 △아이스 모달냉감 홑이불 총 4종의 프리미엄 냉감 침구를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6개 지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 밖에도 마리오아울렛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할인을 진행한다. 냉감 기능성 침구 특가전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앤 초대전을 비롯해 모조에스핀은 최대 60% 할인, 라코스테는 최대 60% 할인데 추가 20% 할인을 제공한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