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와 전쟁"…대형마트, 할인 행사로 장바구니 부담 낮추기
국산 대란 30구 1000원 할인한 6890원에 판매
대형마트 3사, 정부 협업·자체 물가 낮추기 동참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치솟는 먹거리 물가에 정부가 460억 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두 달간 농·축·수산물 40~50% 할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대형마트들도 정부와 협업하거나 자체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 장바구니 부담 낮추기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19~25일 일주일간 'AI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한다. 21일 단 하루, 대표적인 물가 상승 품목인 계란(국산 대란, 30구)를 행사카드 결제 시 1000원 할인한 6890원에 1인 1판 한정 판매한다.
현재 계란은 닭 기관지염(IB)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전염병 확산 등으로 추가 산란율이 떨어지면서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대용량 소싱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특가 행사를 기획했다. 앞서 지난 12일 롯데마트가 진행한 계란 한 판 4990원 단 하루 특가 행사에선 오픈런 현상이 빚어진 바 있다.
또한 홈플러스는 미국산 소고기 전 품목을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최대 40%, 수박 전 품목도 행사카드 결제 시 각 5000원 할인한다. 단단 파프리카를 개당 990원에, 두부 10여 종은 1+1 행사로 2090원부터 판매한다.
당진 햇 황토 감자(1.8㎏)는 행사카드 결제 시 50% 저렴한 4990원에 판매하며, 12Brix 맛난이 성주참외(1.5㎏), 신비복숭아(800g), 유명산지 천도복숭아(1.2㎏) 행사카드 결제 시 각 3000원 할인한다.
롯데마트도 19~25일까지 레드페스티벌 3주차 행사를 통해 축·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
미국산 척아이롤·부채살·살치살(각 100g)과 수원식 양념돼지 왕갈비 구이(800g)는 40% 할인하고, 1등급 선별 브랜드 앞다리·갈비(각 100g)는 2190원에 내놓는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수요가 높은 하림·참프레 닭볶음탕용(800g)은 1+1로 구매할 수 있다.
19~22일까지 4일간 1++등급 한우로 구성된 '마블나인' 전 품목을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수산 매장에서는 완도 활전복 특·대(마리)를 20% 할인해 각 3600·2360원에 제공하고 노르웨이 그대로 생연어(300g)는 엘포인트(L.POINT)로 4000원 할인한 1만7900원에 내놓는다.
이마트(139480)는 20일부터 일주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팔공상강한우, 자유방목 블랙앵거스(호주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하고, 자두(800g)는 4000원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노브랜드 탄생 10주년' 기념 2차 할인행사를 진행해 노브랜드 냉동 교자만두(1.25㎏*2)·살코기 참치(150g*4)·천연펄프 화장지(27m*30롤)를 1만 원 이하 가격에 선보인다.
대형마트 3사는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정부가 물가 상승 품목으로 꼽은 고등어를 비롯한 수산물 할인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20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하는 할인행사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생고등어(특대·마리)와 생오징어(20미)를 30% 할인해 4886원, 3780원에 판매한다. 냉동 절단 코다리(60미)는 20% 할인한 1904원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제주 생물 갈치(중·대), 생물 고등어(대)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40% 할인해 마리당 각 3600·7200·3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손질 민물장어와 국산 문어를 행사 카드 혜택에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수산대전 할인을 더해 40% 이상 할인해 100g당 3915원, 3355원에 내놓는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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