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서울우유 납품 재개…"오늘부터 점포별 순차 입고"

"양사 원만하게 합의…상품 공급 이슈 대부분 해소"
"협력사 대금 지급 90% 완료…영업 실적도 호조"

20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앞으로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2025.3.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던 서울유유가 약 두달 만인 2일 납품을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3월 20일부터 일시 중단됐던 서울우유 납품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오랜 거래를 통해 쌓아온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양사가 원만하게 합의함에 따라 다시 납품이 이뤄지게 됐다"며 "서울우유 상품은 2일부터 점포별로 순차 입고될 예정으로,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상품 공급 이슈는 대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초 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일시 지연됐던 협력사 상품 대금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2675개 협력사 중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2407개 업체(약 90%)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을 완료했다. 대기업 협력사에 대해서도 6월부터 분할 상환해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영업 실적에 대해서도 "지난 3월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4월에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 부문의 4월 21~27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신장하고 주말(4월 25~27일) 기준 26% 올랐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7일까지 황금 연휴 기간 '홈플 MEGA 골든 위크'를 여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주차별 행사를 지속 기획, 진행함으로써 지금의 추세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시간을 주신다면, 반드시 성공적으로 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