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빙수계 신드롬' 서울 신라호텔 '애망빙' 가격 오른다…7.8%↑
가격 11만 원…기후 변화로 출시 일주일 늦어져
"당도 등 최고 품질의 상품만 제공…단연 '원조'"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서울 신라호텔의 시그니처 메뉴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지난해보다 7.8% 오른 11만 원에 책정됐다.
서울 신라호텔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5월 2일부터 애플망고빙수를 11만 원에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판매가는 지난해 10만 2000원보다 8000원(7.8%) 오른 11만 원으로 인상됐다.
이번 가격 인상은 망고와 국내산 팥과 같은 식재료비와 인건비 등 물가 인상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말에 출시한 것과 달리 올해는 기후 변화로 인해 출시 시기를 1주일 정도 늦췄다.
신라호텔은 안정적인 당도 등 최고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의 다양한 산지의 애플망고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상품만을 선별해 제공할 예정이다.
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밍수는 △입고 시 △세척 단계 △고객 제공 전 총 3차례에 걸쳐 비파괴 방식으로 당도 측정,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서울 신라호텔은 애플망고빙수의 '신드롬'을 이끈 원조로 꼽힌다.
애플망고빙수는 2011년 서울 신라호텔이 본격 판매한 뒤 자신의 관심 영역에 돈을 아끼지 않는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 소비 트렌드에 따라 MZ세대들의 인기를 끌었다.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2021년 6만 4000원에서 2022년 8만 3000원으로, 2023년 9만 8000원에서 지난해 10만 2000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다만 최고가 빙수는 롯데 시그니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3만 원에 판매하고 있고, 포시즌스 호텔은 지난해 12만 6000원에 판매한 바 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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