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회장 사재 출연…홈플러스 "소상공인 채권 금액 추산 중"
"집계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채권 지급"
14일 상거래채권 110억 지급…총 지급액 3510억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홈플러스는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소상공인들의 채권을 조속히 지급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현재 소상공인 채권 지급에 필요한 소요 금액을 추산 중에 있다"고 17일 데일리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홈플러스는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주주사와 실무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소상공인들의 채권 지급을 완료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지난 14일 오전 기준 상거래채권 지급액 총 3400억 원에서 오후에 약 110억 원이 추가로 지급됐다"며 "현재 총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3510억 원"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대금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일부 협력사 및 임대점주 분들에게 상세 변제계획과 일정을 공문으로 전달 드리고 소통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납품과 관련해선 "일부 남아 있는 주요 협력사들과도 잠정 합의를 한 상황"이라며 "이번 주 내에 모든 주요 협력사들과의 납품 관련 합의가 이뤄져 상품 공급이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 대해 "지난해 6월경 매각 추진 발표 후 익스프레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기업과 다양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회생절차가 개시돼 매각이 어려워지며 진행이 중단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점포 매각도 이미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채권단의 동의와 법원의 승인 없이 회사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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