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없어 치킨 못 판다"…교촌 점주들, 본사 찾아 '삭발' 항의
원자재 수급·마진율 개선과 매출 하락 보상 요구
교촌에프앤비 "점주 이익 보전 위해 노력"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이 27일 오후 교촌에프앤비(339770) 본사를 항의 방문한다. 최근 부분육 물류 공급 차질에 따른 영업손실 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목적이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은 교촌에프앤비 본사 앞 인도에서 '원자재 수급 촉구 및 마진율 개선' 요구를 목적으로 집회를 진행한다. 약 400명의 점주가 참석할 예정이다.
가맹점주들이 본사까지 찾아 항의하는 주된 이유는 '닭 수급 부족' 문제다. 가맹점에서 주문한 물량보다 훨씬 적은 양만 공급되고 있어 영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불만이다. 특히 부분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다.
점주들은 닭 수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 돼 영업에 차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매출 하락이 발생한 만큼 본사에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마진율 개선 등도 함께 요구하며 일부 가맹점주의 삭발식도 예정됐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겨울철에는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수급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수급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라며 "점주들의 이익을 보전해야 하는 본사 입장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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