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라방' 성공한 CJ온스타일…작년 영업익 20% 증가(상보)

작년 영업이익 832억원…매출도 1조4514억원·8.5%↑
소폭 증가하던 MLC 거래액, 작년 '95.5%' 대폭 늘어

CJ온스타일 팝업스토어 모습. ( CJ ENM 제공) 2024.7.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CJ ENM(035760)의 커머스 부문인 CJ온스타일이 지난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사업의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면서 1년 동안 영업이익이 20% 증가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832억 원으로 전년보다 2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1조4514억 원으로 8.5% 늘었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및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개선된 수익성이 지난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MLC 강화를 중심으로 TV와 e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원플랫폼' 전략 효과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견조하게 성장했다.

CJ온스타일의 지난해 MLC 거래액은 32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5% 증가했다. MLC 거래액은 △2022년 1393억 원 △2023년 1653억 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지난해 급격히 뛴 것이다. 지난해 10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CJ온스타일 론칭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트렌디한 신진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하면서 상품 경쟁력이 고도화된 것도 한 요인이다. 이를 통해 컴온스타일, 패션위크, 홈리빙페어, 뷰티어워즈 등 시그니처 캠페인도 규모화 해 안정적인 수익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지난해 말에는 새벽 배송도 도입하며 빠른 배송 포트폴리오도 강화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9% 감소했다. 매출은 5.9% 늘어난 3979억 원이다.

'더엣지', '셀렙샵 에디션' 등 패션 부문을 중심으로 MLC 거래액이 고성장하면서 매출은 호조를 보였지만, 제작비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저하됐다.

올해 CJ온스타일은 MLC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형 IP를 집중 육성하고 영상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우선 모바일과 TV 채널 통합형 영상 콘텐츠 IP를 늘리고 티빙·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확장할 대형 IP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커머스에 대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형 브랜드들의 신상품 최초 론칭, 신진 브랜드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그니처 마케팅 캠페인을 규모화 할 계획이다. 또 엔터 부문과 공동 IP를 기획해 해당 IP를 활용한 단독 상품을 개발하는 등 부문 간 시너지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커머스 사업은 MLC에 지속적인 드라이브를 걸어 영상 큐레이션 커머스 1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에서 통하는 'K-라방'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