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FBC, '커클랜드 와인 수입사' 와인나라IB 흡수합병…"재무 개선 기대"

37년 만에 1세대 와인 수입사 '와인나라IB' 흡수합병 결정
"유통구조 줄여 손실 개선…재무구조 개선 효과 기대"

와인나라 아울렛 일산점(아영FBC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최근 종속법인인 와인나라아이비(와인나라IB)를 흡수합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 구조 개선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영FBC는 지난달 2일 경기도 평택에 본사를 둔 와인나라아이비를 흡수합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나라아이비가 1세대 와인 수입사로 출범한 지 약 37년 만이다.

와인나라아이비는 '가성비 끝판왕'으로 불리는 코스트코 자체 상품(PB) 브랜드인 '커클랜드'의 와인을 주로 수입하는 회사다.

1987년 '대유와인'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약 37년간 와인 수입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온 1세대 와인 수입사로 이후 사명을 변경하며 아영FBC의 자매회사로 운영돼 왔으나 최근 흡수합병을 통해 완전히 통합됐다.

이번 합병은 아영FBC가 와인나라아이비와 통합을 통해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흡수합병은 동일 사업군의 회사 간에 중복되는 기능과 부서를 통합함으로써 운영 비용을 줄이고 재무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특히 두 회사가 공유하던 유통망과 관리 시스템 통합시 추가적인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아영FBC는 이 같은 방식으로 이미 사업 효율화를 지속해 오고 있다. 와인나라아이비의 경우 2022년 와인 소매 채널을 담당하던 '와인나라'를 흡수합병하며 사업 구조를 간소화한 바 있다.

향후 아영FBC는 와인나라아이비의 강점인 커클랜드 와인을 수입 및 유통하며 국내 와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영FBC 관계자는 "와인나라아이비의 아영FBC 합병은 수익구조 개선에 따른 재무 안정성 확보가 가장 큰 이유"라며 "아영에프비씨와 와인나라아이비 합병 시 불필요한 유통구조를 줄여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재무·수익구조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