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신세계免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 '부티크'로 재탄생

전 세계 최초 '더블 파사드' 디자인 적용

에르메스 매장 모습.ⓒ 뉴스1/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에 정식 매장을 개소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250번과 251번 게이트 사이에 지난 10일 문을 열었다. 지난해 2월부터 임시 매장으로 운영돼 오다 대규모의 부티크로 재탄생했다.

새로 오픈한 이번 정식 매장은 전 세계 최초로 더블 파사드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확장된 규모로 관광객 이목을 끌고 있다. 더블 파사드는 매장 외관의 두 층이 서로 다른 형태로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에르메스는 매장 디자인 과정에 한국을 대표하는 텍스타일 디자이너 장응복과 협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응복 디자이너는 텍스타일을 기반으로 주거 및 상업 공간, 국내·외 호텔 프로젝트 등 가구와 소프트 인테리어 전반을 아우르는 디자이너로 알려졌다.

이번 매장 외관은 비행기 프로펠러를 형상한 모양에 크기에 변주를 준 반복적인 패턴을 상단부터 하단까지 적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내부 카펫 바닥도 외관과 비슷한 패턴을 적용해 매장 전체에 통일감을 부여했다.

매장 안은 쇼핑 동선을 고려해 품목별로 제품 구성 공간이 여유있게 마련됐다. 에르메스 VIP 고객을 위한 퍼스널쇼퍼룸도 마련돼 프라이빗한 쇼핑과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SLG(Small leather goods)인 미니 백, 지갑, 가죽 소품은 물론, 스카프, 주얼리, 슈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인천공항점 한정 제품으로 벨트, 테크 액세서리 등도 마련됐다.

에르메스는 이번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 부티크를 통해 혁신적인 건축 미학과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결합을 공간으로 또 한 번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면세점 역시 글로벌 고객 유치 확대와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