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와 전시의 만남"…신세계인터내셔날, 예술의전당과 협업

쿨티(Culti), '카라바조' 미술 전시회와 이색 협업 진행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프래그런스 브랜드 쿨티(Culti)는 이달 '예술의전당'과 이색 협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쿨티는 내년 3월 말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에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디퓨저를 전시한다.

쿨티는 홈 디자이너였던 알레산드로 아그라티(Alessandro Agrati)가 공간과 사물에도 특유의 향이 있고 후각을 통해서도 기분 좋은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뒤 조향사로 전향, 1988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설립한 브랜드다. 디퓨저 향을 확산시키기 위해 꽂아 두는 라탄 재질의 스틱(리드 스틱)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원조이기도 하다.

쿨티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럭셔리 프래그런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만큼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3대 천재 화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카라바조의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

쿨티는 카라바조의 주요 작품인 '도마뱀에 물린 소년'이 전시된 관람실에 '아라마라' 데코르 디퓨저를 배치했다.

쿨티는 예술의전당과의 이색 협업을 기념해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중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와 라페르바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5만 원 이상 쿨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전시회 관람권을 증정한다. 1인당 2매로 선착순 한정 수량 증정되며 19일 일괄 문자로 발송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쿨티 관계자는 "후각이 다른 어떤 감각보다 정교하고 가장 강력한 기억으로 남는 것에 착안해 이번 이색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쿨티의 대표 향기와 함께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카라바조 전시회의 여운이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