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태국 '모구모구 대용량 주스' 단독 출시

리치·복숭아 2종…벤더사 아닌 직소싱으로 선봬

모구모구 주스. (CU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CU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태국의 모구모구 주스 용량을 1.5배 늘린 '모구모구 주스 500mL' 2종(리치·복숭아)을 국내에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태국의 인기 음료인 모구모구 주스는 리치, 복숭아, 요거트 등 다양한 과일맛 음료 속에 나타드 코코(Nata de Coco)라 불리는 코코넛 젤리를 넣어 독특한 식감이 특징이다.

CU는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해외소싱 전담 조직인 글로벌트레이딩팀을 신설한 직후 모구모구 주스를 들여왔다.

당시 모구모구 주스는 국내 벤더사를 통해 수입이 되고 있었기 때문에 태국 제조업체는 직소싱 제안을 수십 차례 거절했으나, CU는 1만여 개가 넘는 오프라인 점포망을 앞세워 두 달이 넘는 설득 끝에 직소싱에 성공했다.

모구모구 주스는 CU에서 현재까지 누적 3800만 병 이상 판매됐으며, 과일음료 카테고리에서 수년째 매출 톱 5위 안에 들어가는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출시를 기념해 CU는 이달 말일까지 모구모구 500mL에 대해 2+1 행사를 펼친다.

한편, CU의 해외 직소싱 상품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0년 12.6%, 2021년 18.4%, 2022년 20.6%, 2023년 28.7%, 2024년(1~9월) 13.8%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