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클래식 미디엄' 1500만원 돌파…샤넬, 오늘 가격 인상

클래식 플랩백 등 인기 제품 7%가량 인상
'보이백'도 1000만원 넘어서

3일 서울 도심의 한 백화점 쇼윈도에 샤넬 핸드백과 액세서리가 전시돼 있다. 명품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주요 핸드백 가격을 최대 6% 인상하는 등 올해 첫 가격 인상에 나섰다. 2023.3.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첫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27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 주요 가방 제품에 대해 가격을 7%가량 인상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인상된 가격이 반영된 상태다.

앞서 샤넬은 "원자재 및 인건 비용 증가, 환율 상승, 고물가 상황 등을 반영해 주요 가방 제품의 가격을 27일부터 올린다"는 내용의 내부 공문을 하달했다.

샤넬 클래식 플랩백의 경우 스몰은 1390만 원, 미디움은 1450만 원, 라지는 1570만 원에서 각각 1497만 원(7.70%), 1557만 원(7.38%), 1678만 원(6.88%)으로 올랐다.

클래식 플랩백은 샤넬 제품 중에서도 인기가 높아 1년에 1점씩만 구매할 수 있다.

뉴미니(748만 원), 보이백(1021만 원) 등도 가격이 인상됐다.

블랙핑크 '제니백'으로 유명한 샤넬 22백은 가격이 인상되지 않았다. 현재 스몰은 822만 원, 미디움은 867만 원, 라지는 934만 원이다.

샤넬은 지난해 2월과 5월 두 차례 가격을 올렸다. 2022년 역시 1월, 3월, 8월, 11월 네 차례 주요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