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팬들에 좋은 선물 될 것"…박진영·있지 협업한 코카콜라 '한류'
블라드 디렉터 "K-컬처 글로벌 확장…코카-콜라 완벽히 함께할 순간"
있지 공연 오프닝…박진영 "익숙한 맛 아니라 특별한 맛"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우리가 준비한 선물 보따리가 K-팝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코카-콜라는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K-팝을 모티브로 한 글로벌 한정판 프로젝트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오아나 블라드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 권정현 한국-일본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 리드(상무) 등 코카-콜라의 주요 임직원 외에도 함께 협업을 진행한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JYP 소속의 아티스트 있지(ITZY)가 자리했다.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은 코카-콜라가 문화와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진행 중인 글로벌 혁신 플랫폼이다. 2022년 2월 첫 론칭 후 우주 콘셉트의 '스타더스트' EDM 아티스트 마시멜로와 협업한 '마시멜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담은 '레전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5번째 한정판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은 한류(K-웨이브)는 K-팝 아티스트에 대한 팬들의 사랑과 열정을 모티브로 삼았다. 제품 패키지 역시 한글 로고의 옷을 입었다.
블라드 시니어 디렉터는 "K-컬처의 영향력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카-콜라는 K-컬처가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음을 봤고, 완벽하게 우리와 함께할 순간이라고 생각했다"며 "한국의 서울은 영어의 열정, 마음인 쏘울과 같은 발음을 갖고 있다. 이게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은 문화를 경험하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권 상무는 "2006년 사원으로 입사 후 이렇게 큰 무대에서 K-팝 팬들에게 헌정하는 한정판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꿈 같은 일"이라며 "가슴팍에 한글을 단 코카-콜라가 36개국에 출시된다. 6월에는 초대형 콘서트를 준비해 다국적 K-팝 팬들이 소통하는 장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K-팝을 모티브로 삼은 만큼 이날 간담회에는 있지의 공연을 오프닝으로 시작했고, 박진영 프로듀서도 직접 인사말을 전했다.
박진영은 "이번 프로젝트는 K-팝 팬들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사를 할 때 곤란한 것은 음료의 맛을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아닌 부분이다. 곤란한 맛을 보면 표정 관리가 어렵다"면서도 "우려 반 설렘 반으로 마셨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우리가 아는 맛이거나 익숙한 맛이 아니라 특별한 맛"이라고 웃으며 소개했다.
이날 코카-콜라는 JYP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뮤직비디오 '라이크 매직'(Like Magic)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박진영, 있지 외에도 JYP 소속의 스트레이 키즈, 엔믹스가 함께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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