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쌀쌀해진 날씨"…세븐일레븐, '멕시카나' 호빵 출시

이색호빵 매출 단팥∙야채 보다 15%p 늘어

멕시카나 호빵.(세븐일레븐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세븐일레븐은 멕시카나와 협업해 치킨을 소재로한 호빵 2종(멕시카나 양념치킨 호빵, 멕시카나 고매치킨 호빵)을 신규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호빵 2종은 멕시카나 치킨에서 판매하고 있는 인기 메뉴인 양념치킨과 고매치킨의 맛을 호빵에 접목시킨 상품이다.

멕시카나 양념치킨 호빵은 그릴드 치킨에 닭강정 소스를 적용해 매콤달콤한 양념치킨의 맛을 구현했다. 멕시카나 고매치킨 호빵은 간장소스 베이스에 청양고추로 감칠맛을 더해 매콤한 치킨 맛을 내도록 했다.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간식으로 호빵을 즐기는 1~2인 가구 고객을 위해 두 상품 모두 단일 낱개 포장으로 판매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에도 멕시카나와 협업해 소용량 술안주인 멕시카나 닭강정을 출시한바 있다. 출시 직후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냉동식품 매출 베스트1에 올랐다.

한편 편의점을 이용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편의점 대표 겨울 간식 호빵의 기호도 점차 바뀌어 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최근 3주간(9월25일~10월15일) 호빵 매출을 분석한 결과 단팥∙야채 호빵은 전년 동기간 대비 50% 늘어났다. 반면 꿀고구마, 우유 등 이색 재료의 호빵은 전년대비 65%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측은 편의점을 이용하는 MZ세대의 비중이 늘면서 전통적인 단팥과 야채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맛의 호빵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민종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맛과 속재료들을 활용한 새로운 호빵을 계속 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