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 쇼핑 유튜버 '장박사'…알리익스프레스 추천하는 까닭은

[인터뷰]유튜브 '장박사' 채널 운영하는 장성훈씨
"빠른 배송과 좋은 품질로 구독자 신뢰 쌓아"

유튜브 채널 '장박사의 구매중독'을 운영하는 장성훈씨.ⓒ News1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구독자가 많아질수록 제품을 소개할 때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장박사의 구매중독' 유튜브 채널 운영자 장성훈 씨는 31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일반 회사원 출신 그는 유튜브를 시작한 뒤 현재는 전업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구독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수많은 제품을 구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협업…"가성비·좋은 품질 강점"

장씨는 IT스타트업에서 UI디자이너를 거쳐 마케터로 커리어를 이어왔다. 제품이나 브랜드의 특성을 포착하고 설명하는 역량을 살려 제품을 리뷰하며 브랜드와의 협업도 진행했다.

최근에는 대형 글로벌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손을 잡았다.

지난 6월에는 선풍기 이벤트를 진행해 수백 대의 제품을 판매했다. 계절적인 요인도 있었지만, 파격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장씨는 "'덕분에 정말 저렴하게 잘 샀다'라는 댓글을 읽을 때마다 힘이 나고 더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고 싶어진다"고 웃어 보였다.

장씨는 21일부터 진행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서머 엔딩 프로모션' 기간 충전기 및 컴퓨터 주변기기 상품들을 80% 할인된 가격으로 구독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그는 "알리익스프레스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제품이 3~5일 만에 도착해 배송이 빨라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핸드폰 안에 들어가는 작은 부품도 구할 수 있는 정도로 제품이 다양하고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도 많다"며 "신기한 상품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설명했다.

◇"믿을 수 있는 플랫폼과 협업…솔직하게 공유"

채널의 규모가 커질수록 책임감도 커지고 있다. 장씨는 "그만큼 쇼핑 플랫폼이나 함께 협업할 기업을 선택할 때도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는 조회수가 잘 나오는 게 목표였지만, 요즘에는 '나중에 봐도 양심에 찔리지 않는 솔직한 제품 리뷰 콘텐츠를 만들거나 믿을 수 있는 브랜드 또는 플랫폼만 협업하자'라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점도 확실히 이야기하고 제품을 구매할 때 어떤 방식으로 구매해야 돈을 낭비하지 않고 좋은 제품을 잘 구매할 수 있는지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크리에이터 경제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고, 크리에이터들이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경험을 먼저 해보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만들면 장기적으로 제가 하는 일의 규모를 키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