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스트리트·스포츠 브랜드 인기…6월 거래액 전년比 170%↑

스트리트⋅캐주얼 브랜드 거래액 135%, 스포츠 210% 성장

에이블리의 6월 브랜드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었다.(에이블리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에이블리는 스트릿·캐주얼, 스포츠 브랜드 인기에 6월 브랜드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6월 에이블리 브랜드관 주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6월 브랜드관 매출 중 '잘파세대'(만 14 이상부터 20대) 비율은 약 6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잘파세대 구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6배(160%) 증가했다. 최근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잘파세대 대표 브랜드 쇼핑 채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는 스트릿·캐주얼, 스포츠 카테고리가 이번 거래액 성과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6월 스트릿·캐주얼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때 이른 더위에 하나만 걸쳐도 개성을 강조하기 좋은 그래픽 티셔츠 상품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덥고 습한 날씨에 기능성 의류, 여름 신발을 찾는 고객이 늘며 6월 스포츠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성장했다. 취향에 따라 커스텀 가능하며, 편안한 착화감으로 주목받는 신발 브랜드 크록스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은 약 50% 증가했다. 나이키, 언더아머, 뉴발란스, 푸마 등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의 의류, 신발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에이블리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관 내 잘파세대 고객 유입을 확대한 점을 성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잘파세대는 상품 정보도 다양한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이 담긴 스타일 콘텐츠 형식을 선호하기 때문. 코디 방법, 트렌드 탐색 등 단순 구매 이상의 경험은 물론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1020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여름휴가, 각종 축제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6월 에이블리 브랜드관을 찾는 잘파세대가 늘고 있다"며 "입점 브랜드는 보다 효율적으로 브랜딩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커머스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