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바비코어' 영향에 '핑크 검색량 늘었다

5~6월 핑크 컬러 검색 비중 1위…전체의 20% 차지

(29CM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9CM가 올여름 유행 예감 색상으로 '핑크'를 낙점했다.

19일 29CM에 따르면 지난 5~6월 2달간 고객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핑크 컬러가 색상 유입 검색어 가운데 약 20% 가량 차지하며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인형 '바비'와 마찬가지로 분홍색을 전면으로 앞세운 '바비코어' 패션이 큰 인기를 끌며 관련 색상 검색이 늘어난 결과다. 화이트(18%), 블랙(9%) 색상이 검색어 순위 2, 3위를 기록했고 브라운, 블루, 그린 등이 뒤를 이었다.

핑크 컬러가 인기를 끌면서 29CM 입점 브랜드의 상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시눈'은 새틴 소재의 민소매 티셔츠에 핑크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뷔스티에 탑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낫유어로즈'의 프릴 미니 드레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마티스 더 큐레이터', '유스', '토마스모어' 등 남성 패션 브랜드에서도 과감하게 핑크 색상을 활용한 상품을 메인 상품으로 내걸며 고객몰이 중이다.

핑크 색상은 검색 이후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매 전환율'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구매 전환율의 경우 다른 색상의 옷과 스타일링이 용이한 블랙이나 화이트 색상이 1~2위를 독차지하는 편인데 핑크는 2위인 화이트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상위권 순위인 3위에 올랐다.

29CM 관계자는 "패션업계 안팎으로 바비코어 트렌드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며 핑크 컬러 역시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9CM에 입점해 있는 감도 높은 브랜드와 함께 이번 시즌 인기 컬러에 도전해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