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나만의 '에어 조던' 만들고 싶다면"…'조던 마니아' 사로잡는다

밀라노·도쿄 이어 '월드 오브 플라이트 서울 홍대' 오픈
조던 브랜드 가치 경험…워크숍·더라운지·픽업존 등 다양

월드 오브 플라이트 서울 홍대점 매장 모습.(나이키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나이키가 23일 '월드 오브 플라이트' 서울 홍대점을 열면서 국내 '조던 마니아' 공략에 나섰다.

나이키코리아는 이에 앞서 2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소재 월드 오브 플라이트 서울 홍대에서 사전 미디어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월드 오브 플라이트는 조던 브랜드만을 위해 만들어진 콘셉트 스토어다. 조던 브랜드의 정체성과 헤리티지가 반영돼 있다. 조던 브랜드의 역사와 영감, 문화적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조던 브랜드의 근간인 농구 문화를 전파하고 전 세계 농구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허브 공간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월드 오브 플라이트 서울 홍대는 이탈리아 밀라노, 일본 도쿄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로 연 매장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기존 홍대 조던샵을 리모델링했다.

마이클 조던이 우승했을 때 신었던 농구화.ⓒ 뉴스1/김진희 기자

이날 방문한 월드 오브 플라이트 서울 홍대 매장에는 조던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요소들이 곳곳에 녹아 있었다. 예술, 문화가 교류하는 홍대의 상징성을 고려해 월드 오브 플라이트 매장에도 농구와 관련한 인테리어나 아트워크를 배치했다.

약 1041㎡, 2층 규모의 매장으로 1층에는 의류, 2층에는 신발을 집중적으로 전시했다. 그동안 조던 브랜드가 나이키 매장 내에 작게 있었다면 월드 오브 플라이트의 경우 남성, 여성, 키즈, 골프, 액세서리 등 모든 라인이 준비돼 제품 다양화를 추구했다. 국내에서 조던 제품이 가장 많은 곳이다. 세계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농구화 '조던 루카 2'도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접점으로 다양한 인터랙티브 공간들도 마련했다. 2층 '더 라운지'는 조던을 기억할 수 있는 오브제가 전시돼 고객들이 편히 앉아 쉬며 교류하는 '장' 역할을 했다. 마이클 조던이 우승했을 때 신었던 6개의 신발 중 5개가 전시되기도 했다.

향후 이곳에서는 농구 관련 전문가와 함께하는 세션, 스니커즈 관리와 보존에 대한 안내 및 교육 튜토리얼도 제공된다.

커스텀 공간.ⓒ 뉴스1/김진희 기자

소비자들이 키링 등 원하는 소재를 활용해 나만의 제품을 직접 커스텀하는 '워크숍' 공간도 눈에 띄었다. 1시간 코스로 사전 신청 후 운동화, 팬츠 등을 구매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쪽에는 7월부터 선보이는 '스니커즈 픽업'(SNKRS Pick-Up) 존도 조성됐다. 다음달 론칭하는 스니커즈 앱을 통해 상품을 구매 및 예약하면 해당 공간에서 결제, 픽업이 가능하다.

나이키 관계자는 "월드 오브 플라이트 서울 홍대에서 소비자들이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연결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멤버들과 더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조던 월드 오브 플라이트 서울 홍대 내부 모습.ⓒ 뉴스1/김진희 기자

나이키는 조던 브랜드와 지역 커뮤니티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아티스트 6명이 조던 브랜드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표현한 작품을 큐레이팅해 매장 곳곳에 비치하기도 했다. 농구 코트 벽화, 조던 브랜드의 시그니처 색상인 블랙·화이트·레드를 활용한 오브제 등이다.

피팅룸도 조던의 넘버 '23'을 패턴으로 한 카펫을 이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높였다.

나이키 관계자는 "조던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월드 오브 플라이트 서울 홍대 매장은 조던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트리트 브랜드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던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지난해 약 40억 달러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조던 우먼은 3배 이상 성장했다. 조던 브랜드는 나이키 앱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카테고리 1위기도 하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