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연락처·생년월일까지…샤넬 "구경하려면 개인정보 제출"

동행자에게도 개인정보 요구

3일 서울 도심의 한 백화점 쇼윈도에 샤넬 핸드백과 액세서리가 전시돼 있다. 명품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주요 핸드백 가격을 최대 6% 인상하는 등 올해 첫 가격 인상에 나섰다. 2023.3.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구매자뿐만 아니라 구경 차 매장을 단순 방문하는 고객에게도 이름, 연락처,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최근 매장 방문자에게 대기번호를 제공하면서 이름, 연락처,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입력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구매자뿐만 아니라 동행자에게도 개인정보를 요구하면서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상적으로 다른 명품 브랜드의 경우 일행당 한 명이 이름, 연락처를 남기면 대기순번을 제공한다. 이는 매장 앞에 대기줄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연락을 통해 입장 알림 기능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샤넬은 구매자는 물론 동행자 전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셈이다.

샤넬 측은 1인당 구입 물량이 한정돼 있어 대리구매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