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장애인 여행활성화 '초록여행' 지원 확대

매월 장애인 16가구, 32박 지원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기아와 제주공항, 한국철도공사,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진행 중인 장애인 여행 활성화 프로그램 '초록여행'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제공 객실을 늘린 신규 여행 패키지를 준비했다.

차량과 함께 항공 또는 철도 선택이 필수인 기존 패키지는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용인, 제주, 해운대 숙박 이용권을 장애인 가정 8가구에 제공한다.

신규 패키지는 기아와 협력해 장애인 편의장치가 설치된 차량과 전국에 운영 중인 한화리조트 객실 2박으로 구성했다. 여행선택 지역을 확대하고 지원객실을 2배로 늘려 매월 16가구를 선정한다.

신규 패키지는 장애인의 날인 4월20일부터 모집을 시작하고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장애유형에 따라 월별 공모 날짜가 다르며 첫 시작인 6월은 발달장애인 가정만 신청 가능하다. 유형이 다르면 기존 패키지 여행을 이용하면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초록여행의 평균 경쟁률은 46대1로 높다"며 "신규 패키지를 통해 장애인 가정에게 더 많은 여행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여행은 장애인 여행 활성화를 위해 2012년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이다. 5개 협력기업은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맺고 숙박과 교통편이 포함된 여행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올 3월까지 200명 이상이 초록여행을 이용했고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98.6점을 받았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