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소비자 요청에 '맥그리들' 재출시…가격은 올라

지난해 9월 선보여 '조기 품절'

맥그리들 2종.(맥도날드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맥도날드가 지난해 조기 품절 사태를 일으킨 맥모닝 메뉴 '맥그리들' 2종을 다시 선보인다. 판매 종료 이후 재출시를 요청하는 국내 고객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베이컨 에그 맥그리들'과 '소시지 에그 맥그리들'을 재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다만 판매 가격은 지난해 9월 첫 출시 당시보다 200~500원 올랐다. 베이컨 에그 맥그리들의 단품은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세트는 5000원에서 5400원으로 올랐다. 소시지 에그 맥그리들은 단품이 4100원에서 4400원으로, 세트가 5200원에서 5700원으로 비싸졌다.

맥그리들은 메이플 시럽이 박혀 달콤하고 부드러운 핫케이크 번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팬에 구운 핫케이크를 뜻하는 '그리들' 번에는 맥도날드를 상징하는 M 로고가 새겨져 있다.

맥그리들 2종은 매일 새벽 4시부터 아침 10시30분까지 맥모닝 판매 시간 동안 구매 가능하며,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맥도날드는 맥그리들 2종 재출시와 함께 '자두 칠러'에 천도복숭아의 달콤함을 더해 업그레이드한 '자두 천도복숭아 칠러'도 선보인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맥모닝 메뉴인 맥그리들 2종을 올해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메뉴와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한정 메뉴로 선보인 맥그리들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빠르게 소진돼 조기 품절된 바 있다. 맥그리들 출시 분기의 맥모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shakiro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