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 이어 세븐일레븐 전기료 지원 중단…'운영지원금' 전환
4월부터 신규계약 점포 적용…"전환 제도, 15% 지원확대 효과"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 발표를 앞두고 세븐일레븐이 4월부터 신규 계약 점포에 대해 전기요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CU와 GS25에 이어 세븐일레븐까지 편의점 '빅3'에서 전기요금 지원이 모두 사라지는 셈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전기요금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지원금을 4월 신규 계약 점포부터 폐지한다. 기존 점포는 계약 만료까지만 전기요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24시간 운영 점포를 대상으로 별도 지원 항목으로 운영하던 전기요금 지원을 '24시간 운영지원금'으로 바꾼다. 가맹점 수익을 증진시키면서 지원책도 좀 더 확장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24시간 운영지원금은 중점상품과 냉장·디저트·신선상품 2가지 범주로, 이들 상품을 얼마나 잘 도입하고 운영하는지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중점상품은 상권 영향 없이 공통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핵심 상품군을 말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기존 전기료 지원보다 이번 지원책을 적용해 운영을 잘 하면 15% 정도 지원금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며 "중점상품과 냉장상품은 운영을 잘 하면 매출이 향상되는 핵심 요소로, 점포에 동기부여를 하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본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지원책 전환은 "전부터 준비하고 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2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 발표와 맞물려 추진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기존 점포라도 계약 만료 전 전기요금 지원 대신 24시간 운영지원금으로 전환을 원할 경우 본사에 요청하면 협의할 수 있다.
편의점은 24시간 운영 점포가 많아 점포별 전기요금 부담이 크다.
이 때문에 주요 편의점은 24시간 운영 점포에 한해 전기요금을 지원해왔으나 전기요금이 계속 오르자 GS25는 2019년, CU는 지난해부터 지원을 중단하고 다른 지원책을 도입했다. 이마트24는 24시간 운영 점포가 전체의 20% 정도로 기존에 전기요금 지원이 없었다.
한편 정부는 2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와 폭 등을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다. 1분기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h)당 13.1원으로 역대급 인상한데 이어 한국전력은 2분기도 유사 수준 요금인상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지난해 32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한전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나, 기획재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이 물가상승을 압박한다는 점에서 인상 폭에 인색하다. 이에 요금을 올려도 소폭 인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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