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여름 시즌 남성복 트렌드는? 젠더리스·네온컬러 '눈길'
"진화된 테일러링 제안…데일리 캐주얼룩 지속 등장"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올 봄·여름(SS) 시즌 남성복 트렌드를 제시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20일 "올 봄여름 시즌 남성 컬렉션에서는 컴포트 무드와 젠더 플루이드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진화된 테일러링이 제안된다"고 밝혔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성별 구분을 넘은 젠더 플루이드룩을 트렌드로 손꼽았다.
젠더리스 트렌드를 반영해 여성복의 실루엣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테일러드 수트에 주목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GALAXY)는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인 강혁(KANGHYUK)과 협업해 캡슐컬렉션을 출시했다. 남성복이라는 범주를 넘어 젠더리스 실루엣과 디자인적 포인트를 더했다.
남성의 테일러링이 진화하면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포멀룩도 소개했다.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실루엣과 구김이 적고 편안한 소재가 적용된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스타일 아우터, 히든 밴딩 디테일이 들어간 슬랙스 등에 실용성이 강조됐다.
갤럭시는 오프타임에서 편안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데일리 비즈니스웨어도 내놨다.
수트서플라이는 기존보다 여유로운 실루엣과 긴 기장감이 특징인 재킷 로마(Roma)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어깨 라인와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착용감이 우수하다. 여유있는 팬츠 밑위와 허벅지 라인에 원턱 사양을 적용한 트렌디한 클래식 팬츠 소티노(Sortino)도 있다. 팬츠와 동일 원단으로 만든 탈부착 벨트로 디자인해 실용성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갖췄다.
슬로웨어는 여유로운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을 더한 풀밴딩 실루엣의 팬츠를 출시했다. 밴딩 팬츠와 함께 다소 캐주얼한 무드로 보여지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벨트루프로 디자인을 마무리했다. 캐주얼한 컬러감의 가먼트다잉 효과가 첨가된 니트를 토대로 컴포트룩의 진수를 보여줬다.
편안한 실루엣과 스마트한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아이템도 주목받고 있다.
로가디스는 뉴트럴 계열의 컬러 뿐 아니라 라이트 그린, 라벤더, 블루, 오렌지, 레드 등 비비드한 컬러를 활용해 다양한 셋업 스타일을 제안했다. 아우터로 활용 가능한 긴팔 루즈핏 셔츠형 아우터, 반팔 집업 스타일의 셔츠를 개발해 시즌에 따라 스마트하게 매칭할 수 있는 아이템도 내놨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화이트 데님 소재를 사용한 오버 셔츠, 아우터 대용 반팔 셔츠 등 셔츠형 아우터와 필수 티셔츠와 코디해 젊고 트렌디한 스타일로 제안했다.
남성복에서 기존에는 착용하기 부담스러웠던 핑크, 민트, 라임에서부터 네온 컬러까지 대담하게 사용한 도파민룩이 밝은 에너지를 촉진시키고 새로움을 부여했다.
로가디스는 봄 시즌에는 라이트 그린, 라벤터 컬러를 중심으로 상품화 했다. 여름 시즌에는 블루, 오렌지, 레드 등 비비드한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했다.
아미는 올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통해 풍성하고 섹시한 1960년대의 복고풍의 분위기를 다양한 컬러를 중심으로 보여줬다. 다양성을 중시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토대로, 레드, 핑크, 그린 등의 컬러가 반영된 다채로운 상품을 내놨다.
르메르는 상쾌한 일상에서 영감 받은 크림, 테라코타, 레드, 진저, 베이비 블루, 프레시 핑크 등 빛 바랜 느낌의 컬러 팔레트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베이비 블루와 프레시 핑크 컬러를 새롭게 적용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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