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에서 사업 협업까지"…풀무원, '요카이 익스프레스' 韓 단독 출시

남성윤 풀무원USA 마케팅본부장 CES서 직접 소개
"풀무원 무인 사업 라인업 강화 일환"

풀무원 로고.(풀무원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풀무원이 미국 푸드테크 기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손잡고 간편식 자판기를 국내에 선보인다.

양사 간 협업은 남승우 풀무원재단 상근고문의 아들 남성윤 풀무원USA 마케팅본부장과 요카이 익스프레스 창업자간 친분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한 기술력 검토와 시장 분석 결과 사업성을 확인하자 협업을 강화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요카이 익스프레스 간편식 자판기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풀무원은 요카이 익스프레스 제품 한국 독점권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카이 익스프레스는 공항과 호텔·대학 캠퍼스·기업 시설·컨벤션 센터 등에서 자판기를 통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 테슬라 본사 사옥에도 설치돼 있는데 돈코츠 라면·김치 라면·미소라면·새우튀김 우동 등 면 종류가 주력이다.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판기는 기기 내부에서 조리 과정을 거쳐 음식을 판매한다. 냉장·보온 보관을 하고 있던 음식이나 음료를 그냥 내주는 기존 자판기와 달리 주문이 들어오면 냉동 상태로 보관하는 면·국물·고명 등을 자동으로 해동·조리한다. 주문 후 음식을 받는 데까지 약 2분이 소요된다.

양사 협업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소개됐다. 당시 남성윤 본부장이 직접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판기로 조리한 간편식을 소개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풀무원은 스마트 무인 판매 플랫폼 '출출박스'와 연계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판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출출박스는 △다양한 신선식품 △냉장·냉동 도시락 △간편식(HMR)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무인 판매 플랫폼이다. 식사형과 간식형으로 구분되며 국내에는 포스코 본사·서울대병원 등 기업·공공기관에 설치돼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 무인 사업 라인업을 강화의 일환"이라며 "출출박스 사업을 하면서 따뜻한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들어, 이를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판기로 조리된 간편식으로 충족시키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