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 인니 'e-vehicle 시스템·인프라 구축' 추진
온실가스 감축 실현을 위한 초석 마련…한전KDN, 베리워즈가 공동 참여
- 임해중 기자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나승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온실가스 감축용 태양광 충전 e-vehicle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주관하며, 한전KDN(주), ㈜베리워즈가 공동 참여해 올해 5월부터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190억원을 투입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구온난화 및 환경공해 문제 해결, 에너지 안보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2019년 8월 '전기자동차 산업육성 촉진법' 및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 육성 로드맵'을 발표하며 정부 주도하에 전기차 보급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자연은 사업 기간에 인도네시아 관공서를 중심으로 e-vehicle(전기차, 전기이륜차)과 충전기 및 복합충전소를 보급 설치하여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자카르타에 A/S센터를 구축하여 현지 보급된 차량의 정비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e-vehicle의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한 지속 가능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 상호협력적 사업추진을 위한 양국 정부와 수행기관 간 사업 비전과 목표를 합의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 역할 분담 및 협력 방안을 도출하여 합의의사록(ROD, Record of Discussion)을 체결하는 등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한자연은 이번 사업이 인도네시아의 e-vehicle 관련 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은 물론, 양국 간 지속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국내 e-vehicle 관련 전후방 기업들에 있어 새로운 신흥시장 진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정직 한국자동차연구원 경기지역본부 본부장은 "한-인도네시아가 공동목표를 가진 만큼 인도네시아 e-vehicle 산업육성에 노력을 다하며, 나아가 인근 아세안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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