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월드컵 16강 쾌거에 손흥민 모델 효과 '톡톡'
CU, 손흥민 이벤트 응모 상품 매출 292.5% 급증
롯데리아,17% 성장…메가커피, 행사 '대박'·판매량도↑
- 이상학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쾌거를 이룬 가운데 유통업계도 덩달아 '손흥민 효과'를 누리고 있다.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최고 인기스타인 손흥민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업체들은 이번 월드컵 기간 전후로 매출이 급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토트넘 직관 투어 이벤트'에 총 1만5000명이 참여해 3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현재 SNS에서 손흥민의 시그니처 셀레브레이션인 '찰칵' 포즈와 슈팅 영상을 찍어 응모하는 'GO쏘니 챌린'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특별 기획한 '월클 시리즈' 상품도 지난달 출시 대비 292.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손흥민 경기 직관 투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어 높은 수요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CU는 손흥민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16강 진출 출하 및 8강 진출 기원 고객 프로모션도 발 빠르게 기획했다. 5~6일 CU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이벤트 콘텐츠에 응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손흥민 축구화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 16강전을 앞둔 5~6일 맥주 '4캔 1만1000원' 모든 행사 상품을 1만원에 할인 판매하고 '비어데이' 상품 21종에는 '5캔 1만원' 파격 할인을 적용한다.
지난 6월 손흥민 선수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메가커피도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를 누렸다. 지난달 시작한 'AR소니 인증샷 이벤트'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누적 AR실행률 50만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왔다.
지난달 7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출시했던 에너지 드링크 음료 '태극전사 레드불 에너지', '붉은악마 레드불 에너지' 2종은 하루 2500잔 이상 판매됐다. '집관족'을 위한 간식꾸러미도 현재까지 약 20만세트 이상 팔렸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메가커피가 이슈화되고 '애국식단'이라는 트렌드가 생기며 긍정적인 이미지의 브랜드 노출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6월30일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한 TV 광고를 공개한 이후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약 17% 이상 성장했다. 손흥민 선수를 활용한 '슈퍼소니팩'은 재고 소진에 따라 조기에 판매를 종료한 매장이 발생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월드컵 기간 중 손흥민 효과가 입증되면서 대회 이후 업체들의 물밑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흥행 보증수표' 손흥민은 물론 이번 대회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조규성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은 16강 진출을 이뤄내는 등 지금까지 행보만으로도 성공적인 스포츠 대회로 평가받기 충분하다"며 "손흥민 선수에 대해서는 기존에도 비싼 광고료가 측정됐을 것이고, 이번 대회를 통해 유명해진 조규성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몸값이 전체적으로 오겠지만 그 이상의 효과를 뽑아낼 수 있기에 선수들에 대한 모델 제안이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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