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아트 앤 디자인' 테마 전시회 기획…예술 성지 등극

문승지 조각모음전·디터람스 전시회 등 특별전 준비

롯데갤러리 동탄점에서 운영하는 문승지 작가의 조각모음 전시회 (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아트 앤 디자인' 테마 전시로 쇼핑과 예술의 성지로 거듭난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오픈 1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작품부터 어린이를 위한 동화 그림까지 MZ세대와 아동 고객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는 롯데갤러리 동탄점에서 이달 28일까지 열리는 문승지 작가의 개인전 '조각모음'과 10월 6일까지 진행하는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디터람스'의 '바우하우스에서 애플까지' 아카이브 전시회다.

아울러 '아트 앤 디자인'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어린 고객들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볼로냐 도서전' 등 세계 유수의 도서전에서 수상하며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림책 작가인 이소영의 개인전 'SWEET' 전시회를 선보인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 드로잉을 들여다볼 수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 도서전'도 준비했다.

MZ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전시회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전 세계 1대 밖에 없는 장승효 작가의 아트카를 포함해 다양한 클래식카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다. 사진 조각으로 유명한 권오상 작가의 설치작도 만나볼 수 있으며 인도네시아 신예 작가 '이아바디우 피코'의 작품 특별전 등도 있다.

고객들이 작품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백화점 최초로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를 도입했던 동탄점은 오픈 1주년을 맞아 '아트 앤 디자인 도슨트 투어'를 기획하고 이번에 선보이는 아트 콘텐츠들을 전문 가이드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탄점은 올해 최고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벨리곰' 전시도 진행하고 있다. 대형 벨리곰인 '어메이징 벨리곰'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층 더테라스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 받는 '미니 벨리곰' 전시 및 팝업스토어도 1층에서 운영한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동탄점장은 "동탄점은 1년 동안 예술·체험·휴게 공간 등 다양한 요소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예술적 영감을 경험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아트 콘텐츠 도입에 많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