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명가' 휠라 해외서 존재감…후원 선수 英대회 우승

후원 선수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 女복식부문 우승 쾌거

휠라 후원 선수들. (왼쪽부터)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권순우·존 이스너 선수(휠라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휠라는 공식 후원하는 여자 테니스 선수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가 영국에서 개최한 세계 메이저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10일 영국 윔블던 뉴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는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와 팀을 이뤄 엘리제 메르텐스(벨기에)·장 슈아이(중국)를 6-2, 6-4로 꺾으며 승리했다.

크레이치코바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과 복식, 올해 초 호주오픈 여자 복식 부문을 석권했으며 이번 영국 대회에서도 여자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를 포함해 휠라가 그룹 차원에서 공식 후원하는 글로벌 선수 23명 중 1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친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를 비롯해 서브에이스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존 이스너(미국) 등 대회 기간 후원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이 착용한 경기복·경기화도 관심을 모았다. 휠라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해 브랜드 대표 테니스웨어 '화이트 라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론칭했다. 화이트 라인 특유의 핀스트라이프 디테일 중심으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실루엣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경기화 역시 휠라 대표 테니스 슈즈 '스피드서브', '엑실러스2 에너자이즈드'를 화이트 색상으로 구성했다.

휠라 관계자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의 감격적인 우승의 순간을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테니스를 사랑하는 보다 많은 분들이 휠라의 테니스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