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저가 피자도 오른다"…'오구쌀피자' 6월 가격 1000~3000원 ↑
"원부재료·물류비·인건비 크게 올라 가격 조정 불가피"
피자마루 "가격 인상 시점 논의 중"
- 신민경 기자,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김민석 기자 = 프리미엄 배달 피자 브랜드 가격이 오른 데 이어 저가 피자 브랜드 가격도 인상됐다. 원재료·물류비·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저가 피자 브랜드 '오구쌀피자'가 6월1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0~3000원 올렸다. 콤비네이션·페퍼로니 피자 '레귤러' 7900원→9900원, '라지' 1만900원→1만2900원 등으로 비싸졌다.
오구쌀피자 관계자는 "원부재료값이 올랐고 수입산 의존도가 큰 데다 코로나19 이후 물류비·인건비가 올라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피자 저가 브랜드도 가격 인상 압박을 받는 상태다. 피자마루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가격 인상 여부를 두고 점주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가형 라인업 강화에 힘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총 12개로 구성된 저가형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초부터 배달 피자 브랜드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피자헛은 3월 일부 메뉴 가격을 1000원씩 올렸다. 파파존스도 레귤러 1000원, 라지 2000원을 인상했다. 도미노피자도 10종의 피자 가격을 1000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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