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구 FC 준공식…국내 최대 최첨단 풀필먼트센터
"3200억원 투자로 지역 일자리 2500개 창출…지역 경제 발전 디딤돌 될 것"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쿠팡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대구 첨단물류센터(대구 FC) 준공식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FC는 건축 연면적 33만㎡,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초대형 메가 풀필먼트 센터(Mega Fulfillment Center)다. 축구장 46개 넓이와 맞먹는 크기다. 인천, 고양, 동탄 등 전국 각지의 쿠팡FC 가운데 가장 크다. 단일 물류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공사에 대구지역업체 참여율은 76%에 달한다. 대구FC는 4월 말부터 첨단 물류 설비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쿠팡은 대구FC에 최소 3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고의 최첨단설비를 갖춘 물류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FC는 AI 및 빅데이터, 자동화 기술, 친환경 물류 설비를 갖춘 미래형 혁신물류센터로 운영된다.
쿠팡 관계자는 "대구FC는 남부권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물류시스템의 핵심 거점"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권역을 확장하게 되면 지역 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2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쿠팡은 여성과 중장년층 등을 중심으로 지역민을 우선 고용하기로 했다.
대구FC는 전국의 쿠팡 물류 네트워크와 연계해 대구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4월 쿠팡이 대구시와 협력해 진행한 '힘내요 대한민국' 기획전은 대구 지역 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12% 성장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아울러 대구 및 경북권 소재 기업의 물류비를 절감시켜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구 및 영남권의 로켓배송 서비스 또한 개선되어 보다 우수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대구시 및 여러 기관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덕분에 대구 첨단물류센터 준공의 결실을 볼 수 있었다"며 "쿠팡은 전국 최대, 최첨단 타이틀에 걸맞은 물류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