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 산불 피해에 유통업계 끊임없는 지원 행렬
롯데·신세계·현대·CJ까지 성금 기부 '잇단 온정'
식음료업계는 식품·생수를, 패션업계는 의류 지원 나서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이 발생한지 5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끊임없는 유통업계 지원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유통사 '맏형' 격인 롯데·신세계를 필두로 식품·패션업계도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유통업계 성금 지원 행렬
8일 CJ그룹은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 동해안 산불지역의 주민 구호와 복구를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를 통해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이재민 긴급 생계지원과 건물 및 주택 피해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CJ 핵심 계열사 가운데 CJ제일제당은 햇반 등 가정간편식·간식류 1만여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CJ온스타일은 약 4억원 상당의 침구류 1740여 세트를, CJ푸드빌·CJ프레시웨이는 각각 뚜레쥬르 빵 1만개와 음료 및 간식류 생활용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NS홈쇼핑도 각각 2억원과 30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재난구호 및 산불 피해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대상그룹은 1억8000만원을 피해복구에 써달라며 보탰다. KT&G는 긴급 주거시설과 피해건물 복구비용,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을 위해 성금 5억원을 내놨다.
앞서 롯데는 이재민 돕기에 10억원을, 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은 5억원을 기부하며 가장 먼저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선 바 있다. 패션회사인 이랜드·유니클로도 각 2억원·1억원을 기탁했다.
◇식음료·패션업계 실질적 지원안 마련
식음료 업계는 성금 대신 식품이나 음료 등 당장 필요한 소비재를 중심으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하이트진로는 석수 500㎖ 15만병과 간식 4만2000개 지원한다. 제주개발공사도 삼다수는 500㎖ 22만4000병으로을 산불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일부 기업은 현장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전달한다. 대상은 성금과 별도로 종가집 김치·미원라면·컵쌀국수·컵누룽지 등 간편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매일유업과 진암사회복지재단은 셀렉스 음료와 뉴트리션바 제품 5000개씩 1만개를 전달했으며, 삼양식품도 2만여개의 라면과 스낵을 전달했다. 농심켈로그도 구호 인력을 위해 첵스팥맛·에너지바K등 10만인분의 제품을 지원한다.
아성다이소는 위생용품을, 홈플러스와 CU·GS25 등 편의점업계도 식품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해 약 1억원 상당의 코오롱스포츠 의류를 긴급 공수해 동해 시청에 전달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을 이재민들과 소방 인력들을 위해 유통업계가 성금 및 긴급구호물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빠르게 화재가 진압돼 피해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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