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골프 상품군 매출 성장세…"유명 브랜드 적극 유치할 것"

지난해 매출 전년 대비 37%↑

롯데백화점 잠실점 쉐르보 매장 (롯데백화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롯데백화점은 골프 시즌을 앞두고 수요의 증가로 '골프 백'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골프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 골프 비수기로 꼽히는 11월과 12월에도 각각 37.4%, 57.3% 올랐으며, 지난달엔 65.5%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골프 백은 수납공간과 내구성, 무게에 따라 투어 백, 캐디 백, 스탠드 백, 하프 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스탠드 백은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다양한 브랜드에서 신상품이 나오고 있다. 보스턴 백도 별도로 산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와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해 지난해 9월 리뉴얼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픈 후 3개월 동안 평균 5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월엔 80%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다.

특히 잠실점은 최근 '쉐르보' 매장에서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 '까라또'의 프리미엄 골프백 세트 주문 제작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통악어가죽을 사용해 제작한 골프 백을 3월31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스포츠 부문장은 "코로나 이후 국내 골프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수요에 맞춰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적극 유치하고, 체험형 콘텐츠가 포함된 특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hakiro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