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페이스북 서비스 제한 해결…"로그인·회원가입 재개"

"페이스북서 서비스 일방적으로 차단…오전 9시 정상 복구"

롯데온 서비스 화면.(롯데쇼핑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롯데그룹 온라인 통합몰 '롯데ON'(롯데온)에서 중단됐던 페이스북 간편 로그인·회원가입 서비스가 재개됐다.

롯데온은 페이스북으로부터 서비스를 차단당한 문제를 해결해 오전 9시쯤 간편회원 서비스를 정상 복구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온 관계자는 "롯데온 서비스가 차단당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전날 페이스북 측에 메일을 보냈다"며 "오늘 답변 메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답장 메일에는 롯데온 서비스를 복구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며 "차단한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고 부연했다.

롯데온은 페이스북 측이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롯데온 관계자는 "페이스북 계정으로 간편회원을 가입하거나 로그인하기 위해서는 그 사이트로 우회 접속해야 한다"며 "페이스북 측에서는 롯데온이 어떤 사항을 위반했다며 이 서비스를 중단해버렸다. 롯데온의 시스템 장애나 오류는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온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한 자사 홈페이지 로그인·회원가입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고 고객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신규가입은 엘포인트(L.POINT) 통합회원 또는 이메일·소셜서비스(카카오, 네이버) 등을 통해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롯데온은 자주 사용하는 소셜 서비스나 이메일로 회원가입 하는 '간편회원' 제도를 운영해왔다. 카카오를 비롯해 Δ페이스북 Δ네이버 Δ이메일 Δ휴대폰 인증 등으로 롯데온 홈페이지에 가입할 수 있다.

다만 페이스북을 통한 적립 및 서비스 이용은 제한적이다. 페이스북으로 간편회원 가입한 고객들은 등급혜택이 부여되지 않으며, 엘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없다. 이메일·소셜 간편회원은 롯데온 홈페이지에서 일부 나이제한·환금성 상품을 구매할 수 없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