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네이처, 친환경 '더그린배송' 이용자 수 급증

과도한 포장 덜어낸 '더그린박스' 재사용 횟수 5000만회

헬로네이처 더그린배송(BGF리테일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헬로네이처는 친환경 배송 서비스 '더그린배송' 서비스 개시 2년 6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8배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더그린배송은 재사용이 가능한 더그린박스에 상품을 담아 새벽배송하는 서비스다. 상품을 받은 후 더그린박스를 접어 보관했다가 다음 주문 시 문 앞에 두면 이를 수거하고 세탁 전문 업체에 맡겨 친환경 세재로 세척하고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지난 2년 6개월간 더그린박스의 재사용 횟수는 5000만회에 달하고 폐기율은 0%인 것으로 집계됐다.

더그린배송 서비스는 2021년 상반기 가입자 수가 전년도 1년간 가입자 수를 뛰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전체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4배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새벽배송 모든 지역에 더그린배송 서비스를 기본 배송으로 제공하면서 새벽배송 주문 건수 역시 3달 만에 15% 이상 증가했다.

더그린박스는 쌀포대용 PE우븐 소재와 자투리천으로 만들어 소재부터 친환경적이다. 반영구적 내구성을 갖췄으며 보냉 성능도 기존 스티로폼박스 대비 1.5배 더 뛰어나다. 지금까지 더그린배송을 통해 비닐·박스·테이프를 포함한 일회용 쓰레기 800톤을 줄였다.

특히 물·전분·재생용지로 만든 더그린팩(아이스팩) 50만개도 재활용해 주방용 친환경 세제 '더그린 전분 비누' 약 9000개를 생산하기도 했다.

오정후 헬로네이처 대표는 "온라인 푸드마켓의 상품 및 배송 편의와 환경보호까지 고객의 심리적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