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줄 알았지?"…연초부터 뷔페·막걸리·야쿠르트 '골고루' 가격↑
"원부자재 쌀·원유·원두, 인건비 등 올라 가격인상 결정"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연초부터 대표 '서민용 술'인 막걸리부터 컵 커피, 야쿠르트, 치즈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 부담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시푸드뷔페 '보노보노'도 고급화 전략을 택하면서 런치·디너 이용 가격을 최대 55% 인상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평주조는 지난 1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지평 생 쌀막걸리' 2종 가격을 최대 21.1% 인상했다. 서울장수와 배상면주가, 국순당에 이어, 지난해부터 이어진 막걸리 가격 인상 대열에 네 번째로 합류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지평 생 쌀막걸리 750㎖ 제품은 1900원에서 2300원(약 21.1%), 1.7ℓ 제품이 3000원에서 3600원(20%)으로 각각 올랐다.
주류업계에서는 공통적으로 쌀값을 비롯한 각종 원·부자재가 인상을 가격 조정 배경으로 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국산쌀 일반계 20㎏ 도매 가격은 평균 5만2540원으로, 평년 가격 4만5286원 대비 약 16.0% 올랐다.
동원F&B도 지난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 커피 총 5종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덴마크 오리진 돌체라떼(250㎖) △오리진 카페라떼(250㎖) △오리진 토피넛라떼(250㎖) △콩카페 연유라떼(250㎖) △콩카페 코코넛라떼(250㎖) 가격이 기존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올랐다.
오는 7일부터는 편의점뿐만 아니라 전 유통 판매 채널에서 치즈 가격을 평균 10% 올린다. 대표 제품은 '덴마크 슈레드피자치즈'(25g)와 '슬라이스치즈'(100g)이며 B2B용 제품까지도 오를 전망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유와 원두같은 원재료뿐만 아니라 인건비와 유류비까지 올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도 1일부터 컵 커피 1위 '바리스타룰스'와 컵 커피 브랜드 '마이카페라떼' 출고 가격을 8~12.5% 인상했다. 인상 품목은 대용량 제품을 제외한 매일유업 컵 커피 전종이다.
매일유업 관계자 역시 "원두 선물 가격이 지난해 대비 206%가량 오른 데다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커져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hy(구 한국야쿠르트)는 편의점 GS25에서만 판매하는 야쿠르트 4종 가격을 인상한다. 대표 제품은 △야쿠르트그랜드(280㎖) △야쿠르트그랜드라이트(280㎖)로, 기존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오른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시푸드뷔페 '보노보노'는 지난달 1일부터 성인 런치 이용 가격을 기존 3만8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55% 인상했다. 디너는 기존 5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36%, 주말은 5만9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34% 각각 올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호텔 뷔페나 와인 바와 같은 프리미엄 외식시장 성장세에 따라 메뉴와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노보노는 가격을 인상하면서 메뉴와 내부 인테리어를 새단장하고 서비스는 고급 호텔 다이닝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먼저 메뉴는 기존 해산물 위주에서 즉석 요리를 대폭 추가했다. 라이브 요리로 북경오리·팔보채·양갈비·전복&새우구이와 같은 고급 요리를 선보인다.
여기에 와인 무제한 코너를 새롭게 열고 샤퀴테리와 프로슈토같은 고급 안주류도 선보인다. 식사 공간은 고급 룸 타입으로 변경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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