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호텔앤리조트 "코로나19 위기에도 소폭 실적 개선 기대"

"미국 호텔 실적 개선이 회복에 주효"

아주호텔앤리조트는 21일 지속된 코로나19 위기에도 소폭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아)ⓒ 뉴스1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아주호텔앤리조트가 지속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소폭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아주호텔앤리조트는 21일 "2022년 아주그룹 호텔부문 경상이익이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발발과 동시에 전시 TF팀을 꾸려 한국과 미국의 비상 상황에 유기적으로 대처해왔다. 장기적으로 많은 운영자금조달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손실 없이 1개 호텔을 매각했다. 2016년 투자했던 스타트업 스파크플러스 일부 지분을 적절한 시점에서 매도해 10배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다.

국내 호텔뿐 아니라 미국 내 다양한 지역 호텔에 투자하기도 했다. 뉴욕 및 LA의 호텔들은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어 실적 회복에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설명했다.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인원 감축 없이 운영 중이다. 다수의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전체 인원의 20%를 구조조정을 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가 극심한 시기에 약 2개월간 호텔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정부가 제공한 고용유지지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유급휴직을 실시했다. 당시 임원들은 자발적으로 임금의 30%를 반납하고 비용을 절반으로 축소하기도 했다.

문윤회 아주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인재를 중시하는 회사로 코로나19로 맞은 위기에 인원 감축부터 추진하기보다 사람의 안전과 고용 안정에 집중했다"며 "서로 신뢰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스파크플러스 모델과 같은 새로운 가능성도 발견한 만큼 향후에도 우리의 전문 영역인 호스피탈리티와 부동산 테크 분야에서 지속가능성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도록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