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에 보증금 1000원"…스타벅스,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운영
서울시청 인근 12개 매장서 6일부터…보증금은 컵반납기로 환급
2022년 말까지 서울내 전매장서 일회용컵 사용 중단 계획
-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6일부터 서울시청 인근 12개 매장에서 '일회용컵 없는 매장' 방식을 시범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일회용컵이 사라질 매장은 스타벅스 무교동점, 무교로점, 한국프레스센터점, 시청점, 시청플러스점, 을지로삼화타워점, 을지로내외빌딩R점, 을지로국제빌딩점, 을지로경기빌딩점, 서소문로점, 서소문점, 별다방점 등 12곳이다.
일회용컵 없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는 숏, 톨, 그란데 사이즈로 이 크기 음료는 매장용 머그, 개인컵 및 다회용컵에 제공될 예정이다. 다회용컵 사용 시 보증금이 1000원 발생하며, 보증금은 다회용컵 반납 시 스타벅스 카드 잔액,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내 포인트, 현금 등으로 반환 받을 수 있다. 다회용컵 반납은 서울시 내 14곳에 설치된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하면 된다.
일회용컵 없는 매장은 스타벅스가 지난 4월 발표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의 일환이다.
스타벅스는 서울 지역 일회용컵 없는 매장 운영을 통해 일회용컵 50만개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서울과 제주도 전 매장으로 다회용컵 사용이 확대될 경우 연간 약 1억개 이상의 일회용컵이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7월부터 제주 지역 4개 매장에서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 중이다. 연내 제주 지역에 벤티(사이즈 다회용컵을 추가 도입하고, 제주도 전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내년 중으로 서울 전 매장, 2025년에는 전국 모든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해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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