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맡아보고 만져보고"…온라인 대체불가 플래그십 스토어 뜬다
유통업계, 체험형 콘텐츠 강화 '플래그십 스토어'로 소비자 발길 유도
로얄앤컴퍼니, 경기 화성에 국내 최대규모 욕실 쇼룸 마련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오프라인 매장이 소비자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소비가 더욱 활발해지는 가운데 오프라인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유통시장 현안에 대한 2030세대 의견조사'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의 바람직한 사업방향을 묻는 말에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탐색형 매장'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36.2%를 차지했다. 이어 '여가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형 매장' 응답이 31.9%를 차지해 두 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최근 유통업계 트렌드도 소비자 요구에 맞춰 발 빠르게 변신 중이다. 특히 제품 실물을 눈으로 보고 체험해보는 경험이 필수인 생활용품 기업들은 도시 역세권에서 벗어난 지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고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로얄앤컴퍼니가 경기도 화성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 욕실 쇼룸 '로얄엑스 플래그십 화성'이 대표적이다. 올해 51주년을 맞은 욕실 전문기업 로얄앤컴퍼니는 2009년 로얄TOTO에서 사명을 바꾼 뒤 프리미엄 욕실브랜드 컴바스 시리즈를 론칭했다.
로얄엑스 플래그십 화성은 욕실을 주제로 디자인·연구개발 파트너가 함께 만들어낸 욕실 문화예술 플랫폼이다.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컴바스존'에 대표 제품인 '로얄컴바스'를 설치하고 '로얄바로살균수'와 '프리미엄 필터'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허 출원한 로얄바로살균수는 흐르는 물을 바로 살균수로 바꾸는 기술이다. 5대 욕실균인 대장균·녹농균·뮤탄스균·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균을 99.9% 이상 살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정뿐만 아니라 욕실용품 살균 소독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욕실 디자인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인스퍼레이션 부스'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참여한 24개의 디자인 부스로 구성했다. 부스마다 각기 다른 욕실 제품과 디자인 타일을 적용해 24개 콘셉트를 구경해볼 수 있다. '타일 랩'에서는 이탈리아·스페인을 포함한 해외 인기 디자인 타일과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엄선한 타일 1000여종을 비교해볼 수도 있다.
욕실 디자인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인스퍼레이션 부스'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참여한 24개의 디자인 부스로 구성했다. 부스마다 각기 다른 욕실 제품과 디자인 타일을 적용해 24개 콘셉트를 구경해볼 수 있다. '타일 랩'에서는 이탈리아·스페인을 포함한 해외 인기 디자인 타일과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엄선한 타일 1000여종을 비교해볼 수도 있다.
SK매직은 서울 강동구 길동 '길동 채움'에 브랜드 체험공간 '잇츠매직'을 열었다. 잇츠매직은 브랜드 가치와 요리·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가족이나 연인·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쿠킹 클래스부터 요리가 있는 음악회 등 분야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운영한다.
바디프랜드도 앞서 일산 전시장을 확장해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 공간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바디프랜드의 목표인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실현하기 위한 장소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함도하 작가와 협업해 고객 참여형 전시회 '헬로 아트 위드 함도하'를 선보인다. 이번 일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전국 및 해외 전시장에서도 '헬로 아트' 프로젝트를 팝업 전시 형태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에 문을 연 제주맥주 양조장은 연간 2000만ℓ 규모 맥즙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양조 시설 외에도 투어와 체험 공간·테이스팅 랩을 마련해 맥주 제조 공정과 시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 오픈 이후 제주도 여행지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편 로얄앤컴퍼니는 로얄엑스 플래그십 운영을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로얄엑스 부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를 선택한 후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를 지급할 예정이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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