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구운 빵, 쓱배송으로 받아본다"…SSG닷컴, '새벽빵' 서비스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SSG닷컴이 '쓱배송'으로 당일 새벽에 이마트에서 만든 빵을 배달한다.

SSG닷컴은 오는 2일부터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베이커리 상품을 이마트 매장에서 직접 구워 당일 쓱배송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실험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SSG닷컴이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갖겠다는 목표다.

이번에 판매하는 베이커리 상품은 공장에서 대규모로 생산하는 '양산빵'과 차별화하고 '갓 구운 빵'이라는 신선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새벽빵'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마트 베이커리 코너에서 매일 오전 7시부터 새벽빵 총 10종을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이마트 베이커리 코너에서 미리 생지를 반죽해 저온 숙성한 뒤 고객이 주문하는 순간부터 오븐에 굽기 시작하는 '오더 투 베이크'방식을 적용했다. 당일 만든 물량은 당일 소진하고 남은 물량은 전량 폐기한다.

새벽빵 주문 시 SSG닷컴이 집품한 뒤 오전 9시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빵 생산 시점부터 계산 시 빠르면 2시간 이내에 집에서 빵을 받아볼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 이마트 자양·가든파이브·명일·상봉·고잔·오산·동인천·월배·울산·청주·광산점의 쓱배송 권역에 거주하는 고객은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상윤 SSG닷컴 HMR·델리팀장은 "신세계그룹을 차별화한 온·오프라인 역량을 바탕으로 새벽빵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게 됐다"며 "향후 전국 이마트 매장으로 확대해 배송 시간과 상품 품질면에서 모두 경쟁사를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